내 삶을 뒤돌아 봤을 때 난...
2019. 3. 26. 01:05ㆍ그림
“내 삶을 뒤돌아 봤을 때...”
라고 말할 수 있는 근거는 아마 ‘기억’일 것이다.
아우그스티누스의 말처럼”나는 곧 나의 기억”이니깐.
문제는 그거다. 그렇다면 난 어떤 기억을 가지고 있냐는거다.
그 기억이 내 삶을 뒤돌아 봤을 때에 모든 것에 가치를 매기고,
정의하고, 판단까지 한다.
억울하다. 기억이라는 두 글자에 이리도 난감하다.
아, 이 기억이라는 거 삶의 사소한 문제부터 결정적인 부분까지 영향을 미쳐서,
잔인하게도 내 삶의 가치도 이 녀석에 의한다.
그럼, 난 어떤 기억을하고 있나?
어떤 기억을 가지고, 무슨 기억에 근거하여 살아가느냐 이거 생각해보니 엄청난 문제다.
그래서 성경은 ‘기억’하라고 가르친다.
인간의 고통, 배신, 억울함, 나약함, 처절함... 그 모든 경험말고,
그 분이 행하신 것을 기억하라고 말한다.
그래서 왜 찬양하고 기도하고 예배하러 가느냐 물으면 답은 간단하다.
“기억하려고”
그 분이 행하신 일들,내 삶에 지금도 펼쳐지는 모든 순간마다.
그 분을 기억하는 거다.
아, 기억으로 난 행복한거다. 다른 어떤 것이 아니라 내 기억 속에 그 분으로 가득차기에.
“내 삶을 뒤돌아 봤을 때 난...” - Nalgo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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