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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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만들기
그런 시대다. 누군가가 무한한 즐거움을 주는 시대, 그래서 참 즐겁다. 재미도 있고, 시간 가는 줄도 모른다. 그런데 이상한건 시간이지나고 나면 왜그리 권태롭고 재미없는지... 신이 난다거나 심장이 두근거리는 설렘은 없는지. 문제는 그거다. 우리는 “즐겁게 해주기를 기다리는 왕자처럼” 그저 가만히 있었던거다. 얼음땡 놀이처럼 땡! 하는 터치없으면 그 자리에만 계속있었던거다. 그 자리에 멈춰서서 그 곳이 내 세계의 전부인것처럼 생각하고 말이다. 아니 어쩌면 불행한지도 모르고 그저 달려온것인지도 모른다. 자신을 생각해 볼 여유도 없이. ‘만들자’라는 거다. 이미 존재하는 것말고 생성하고 창조하자는 거다. 그게 신이나는 거다. 무언가를 만든다는 것. 우리나라처럼 유별나게 4차 산업혁명을 말하는 나라도 없단다...
2019.03.26 -
내 삶을 뒤돌아 봤을 때 난...
“내 삶을 뒤돌아 봤을 때...” 라고 말할 수 있는 근거는 아마 ‘기억’일 것이다. 아우그스티누스의 말처럼”나는 곧 나의 기억”이니깐. 문제는 그거다. 그렇다면 난 어떤 기억을 가지고 있냐는거다. 그 기억이 내 삶을 뒤돌아 봤을 때에 모든 것에 가치를 매기고, 정의하고, 판단까지 한다. 억울하다. 기억이라는 두 글자에 이리도 난감하다. 아, 이 기억이라는 거 삶의 사소한 문제부터 결정적인 부분까지 영향을 미쳐서, 잔인하게도 내 삶의 가치도 이 녀석에 의한다. 그럼, 난 어떤 기억을하고 있나? 어떤 기억을 가지고, 무슨 기억에 근거하여 살아가느냐 이거 생각해보니 엄청난 문제다. 그래서 성경은 ‘기억’하라고 가르친다. 인간의 고통, 배신, 억울함, 나약함, 처절함... 그 모든 경험말고, 그 분이 행하신 ..
2019.03.26